작성자 CRE 댓글 0 건 조회 1,027 회 작성일 20-02-10 16:37

바이오 기술과 전통적 가치관의 공존 방안 모색


지난 역사를 되돌아볼때 새로 등장한 과학기술은 기존의 가치관과 충돌하다가 조화를 찾는 형태로 진화했다. 모든 과학기술이 이런 과정을 거쳤고 지금도 거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바이오 기술은 기존 가치관과의 충돌에 따른 파급력이 훨씬 강한 분야다.


그 이유는 바이오 기술이 사람의 생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분야여서 그런 것인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바이오 기술이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자리를 잡으면 잡을수록 개인정보보호나 생명윤리 같은 전통적 가치관과의 조화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곤 한다.


지난 3일 과학기술회관에서는 이 같은 바이오 기술과 전통적 가치관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인 ‘2020 바이오경제포럼’이 개최되어 주목을 끌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바이오 기술과 가치관이 비전을 공유하고 공동의 목표를 추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생명윤리와 관련된 문제에는 도덕적 딜레마 발생


‘바이오 산업에서 생명윤리의 함의’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은 권복규 이화여대 의과대 교수는 ‘생명윤리(bioethics)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발표를 시작했다.


생명윤리란 생명과 관련된 문제를 과학과 종교, 그리고 법률과 철학 등의 시각에서 해석하고 바라보려는 학문이다. 예를 들면 ‘안락사가 옳은가? 그른가?’ 같은 질문에서 생명윤리의 개념을 찾을 수 있다.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환자가 겪는 고통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의 경제적인 부담 또한 가중된다고 보고 이를 덜어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에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종교적인 시각 외에도 숨이 붙어있는 사람을 인위적으로 죽이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생명윤리는 지난 20세기 후반부터 미국이 중심이 되어 하나의 학문 분야로 발전해 왔다. 인류 문명이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기존의 윤리학으로는 도저히 해석하기 어려운 윤리적 문제들이 등장한 데 따른 결과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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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리는 걸림돌 아닌 준수의 대상”

  • 작성일 20-02-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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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술과 전통적 가치관의 공존 방안 모색


지난 역사를 되돌아볼때 새로 등장한 과학기술은 기존의 가치관과 충돌하다가 조화를 찾는 형태로 진화했다. 모든 과학기술이 이런 과정을 거쳤고 지금도 거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바이오 기술은 기존 가치관과의 충돌에 따른 파급력이 훨씬 강한 분야다.


그 이유는 바이오 기술이 사람의 생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분야여서 그런 것인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바이오 기술이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자리를 잡으면 잡을수록 개인정보보호나 생명윤리 같은 전통적 가치관과의 조화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곤 한다.


지난 3일 과학기술회관에서는 이 같은 바이오 기술과 전통적 가치관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인 ‘2020 바이오경제포럼’이 개최되어 주목을 끌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바이오 기술과 가치관이 비전을 공유하고 공동의 목표를 추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생명윤리와 관련된 문제에는 도덕적 딜레마 발생


‘바이오 산업에서 생명윤리의 함의’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은 권복규 이화여대 의과대 교수는 ‘생명윤리(bioethics)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발표를 시작했다.


생명윤리란 생명과 관련된 문제를 과학과 종교, 그리고 법률과 철학 등의 시각에서 해석하고 바라보려는 학문이다. 예를 들면 ‘안락사가 옳은가? 그른가?’ 같은 질문에서 생명윤리의 개념을 찾을 수 있다.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환자가 겪는 고통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의 경제적인 부담 또한 가중된다고 보고 이를 덜어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에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종교적인 시각 외에도 숨이 붙어있는 사람을 인위적으로 죽이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생명윤리는 지난 20세기 후반부터 미국이 중심이 되어 하나의 학문 분야로 발전해 왔다. 인류 문명이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기존의 윤리학으로는 도저히 해석하기 어려운 윤리적 문제들이 등장한 데 따른 결과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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