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CRE 댓글 0 건 조회 3,635 회 작성일 12-02-16 17:50

<현장에서미래를>에서 발행하는 소식지 <진보평론>에 실린 김옥주, 황상익 선생님의 기고글입니다.

 

"다양한 입장 차이에도 불구하고 생명과학·의학 연구자들은 인체연구윤리가 사회적으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견해를 같이 한다. 오늘날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에 관한 윤리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적, 비치료적 실험을 포함하여 인체와 관련된 모든 연구의 윤리를 포함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임상시험, 인간배아, 인간태아 적출물, 인간의 장기·혈액·체액·세포 등 인체구성물 연구, 인간유전체 연구, 인간집단유전학 연구 등이 포함되는데, 각각의 연구 분야는 고유한 윤리적 문제들을 포함한다. 그와 더불어 공통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인체 연구에 관련된 일반적인 윤리가 존재한다. 그리고 각 나라 및 지역 별로 윤리지침이 있으며 인체 연구에 대한 보편적인 국제적 윤리 선언과 강령도 있다. 이렇듯 인체연구윤리가 체계적으로 확립된 것은 인류의 역사적 경험을 반영하는 것이다.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와 실험의 위험성은 오래 전부터 알려져 왔지만 인체연구윤리에 가장 큰 획을 긋는 역사적인 사건은 2차 대전 이후 뉘른베르크 강령을 채택한 일이다. 의사의 성실성이 핵심이던 히포크라테스 선서 이래 2000여년 만에 의학연구 대상자(피험자)들의 ‘충분한 설명에 근거한 자발적인 동의(informed consent)’가 인체연구윤리의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천명된 것이었다. 독일의 국가사회주의 체제와 2차 대전을 배경으로 자행된 인체실험의 끔찍한 경험을 반성하는 과정에서 배태된 뉘른베르크 강령은 그 이후 인체연구윤리의 국제적인 기준이 되었다. 이 글에서는 유전체 연구, 인간복제, 줄기세포연구 등 의학연구에 대한 윤리적, 사회적, 법적 논쟁이 더욱 가열되는 현실에서 인체 관련 의학연구에 관한 국제적인 합의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살펴볼 것이다." - 서론 중에서.

 

[원문출처]

http://jbreview.jinbo.net/maynews/readview.php?table=organ&item=&no=559

 

서지사항: 김옥주, 황상익,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윤리의 발전: <뉘른베르크 강령>에서 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정착까지", 진보평론, 26호, 2005년 12월, pp. 34-58.

 

첨부파일

  • 13.jpg (0byte) 34회 다운로드 | DATE : 2012-03-09 15:57:15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윤리의 발전

  • 작성일 12-02-16 17:50
  • 조회 3,635

<현장에서미래를>에서 발행하는 소식지 <진보평론>에 실린 김옥주, 황상익 선생님의 기고글입니다.

 

"다양한 입장 차이에도 불구하고 생명과학·의학 연구자들은 인체연구윤리가 사회적으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견해를 같이 한다. 오늘날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에 관한 윤리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적, 비치료적 실험을 포함하여 인체와 관련된 모든 연구의 윤리를 포함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임상시험, 인간배아, 인간태아 적출물, 인간의 장기·혈액·체액·세포 등 인체구성물 연구, 인간유전체 연구, 인간집단유전학 연구 등이 포함되는데, 각각의 연구 분야는 고유한 윤리적 문제들을 포함한다. 그와 더불어 공통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인체 연구에 관련된 일반적인 윤리가 존재한다. 그리고 각 나라 및 지역 별로 윤리지침이 있으며 인체 연구에 대한 보편적인 국제적 윤리 선언과 강령도 있다. 이렇듯 인체연구윤리가 체계적으로 확립된 것은 인류의 역사적 경험을 반영하는 것이다.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와 실험의 위험성은 오래 전부터 알려져 왔지만 인체연구윤리에 가장 큰 획을 긋는 역사적인 사건은 2차 대전 이후 뉘른베르크 강령을 채택한 일이다. 의사의 성실성이 핵심이던 히포크라테스 선서 이래 2000여년 만에 의학연구 대상자(피험자)들의 ‘충분한 설명에 근거한 자발적인 동의(informed consent)’가 인체연구윤리의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천명된 것이었다. 독일의 국가사회주의 체제와 2차 대전을 배경으로 자행된 인체실험의 끔찍한 경험을 반성하는 과정에서 배태된 뉘른베르크 강령은 그 이후 인체연구윤리의 국제적인 기준이 되었다. 이 글에서는 유전체 연구, 인간복제, 줄기세포연구 등 의학연구에 대한 윤리적, 사회적, 법적 논쟁이 더욱 가열되는 현실에서 인체 관련 의학연구에 관한 국제적인 합의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살펴볼 것이다." - 서론 중에서.

 

[원문출처]

http://jbreview.jinbo.net/maynews/readview.php?table=organ&item=&no=559

 

서지사항: 김옥주, 황상익,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윤리의 발전: <뉘른베르크 강령>에서 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정착까지", 진보평론, 26호, 2005년 12월, pp. 3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