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CRE 댓글 0 건 조회 855 회 작성일 18-05-29 02:34
여러 저널들이 한국 공학자의 논문 30편을 철회하다
(Journals retract 30 papers by engineer in South Korea)

주제: 중복발표, 표절
날짜: 2018년 3월 13일
원문: https://retractionwatch.com/2018/03/13/journals-retract-30-papers-by-engineer-in-south-korea/

보고 내용
한 한국 공학자가 30편의 논문을 취소당했는데, 최소 7편은 중복발표와 표절에 관련되어 있다. 또한 그는 대학으로부터 직을 잃었다. K대학교 신OO 교수는 2000-2015년 사이에 4개 저널에서 발표된 논문들의 단독 저자이다. K대학교 김OO 국제업무 처장은 2017년 8월 21일 신 교수가 ‘연구윤리 위반’을 이유로 해임되었다고 말했다.

신 교수의 논문들은 다양한 금속, 유리, 플라스틱 복합재료의 전기적 특성을 탐색한 것이었다.
지난 달(2018년 2월), 스프링어의 저널 2종([Metals and Materials International], [Electronics Materials Letters])은 신 교수의 논문 7편을 철회했다. 다른 23편은 [대한금속재료학회지](KJMM)와 [한국금속연구지]에서 철회되었다. 이 23편이 언제 철회되었는가는 확실하지 않다. 논문들에 “철회” 표시가 있는 것은 확인했으나, 관련 공지나 철회 날짜는 나오지 않았다.
[Metals and Materials International] 편집장 김도향은 신 교수의 연구와 관련된 문제점들이 KJMM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작년에 9편의 논문이 철회되었다고 말했다. 김 편집장은 KJMM에서의 철회가 다른 저널들의 신 교수의 연구에 대한 조사를 촉발했다고 설명했다.

4편의 논문을 철회한 [Metals and Materials International]와 3편의 논문을 철회한 [Electronics Materials Letters]의 공지사항들은 모두 “심각한 중복발표”와, 신 교수와 다른 연구자들의 이전 업적들 사이의 “중첩”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신 교수의 [한국금속연구지]에서 철회된 14편, [대한금속재료학회지]에서 철회된 9편에 대해서는 공지사항이나 철회날짜가 나타나지 않는다.

[Electronic Materials Letters]에서 철회된 논문 “Effect of carbon content on the electrical conductivity of carbon black-filled pmc with various matrices”에 대한 공지사항은 다음과 같다.

“[Electronic Materials Letters]의 편집장과 편집위원회는 이 논문의 내용이 이전에 Miyasaka 등에 의해 발표된 것이기 때문에 철회한다. 이 논문의 내용은 따라서 중복발표이다. 저자 신OO(은)는 이 논문철회에 대한 편집장의 서신에 답변하지 않았다.”

현재 철회된 논문 17편은 “Clarivate Analytics”의 “Web of Science”에 등재되어 있고, 모두 70회 인용되었다. 김 편집장은 [Metals and Materials International]에서 문제가 된 논문 4편이 10여년 전에 발표되었던 것들이고, 당시에는 표절검색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동료심사에서 표절이나 중복발표를 잡아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소프트웨어는 철회된 다른 26편의 논문들이 발표되었을 당시에는 사용 가능했다. 우리는 다른 3개 저널들의 편집자들에게 연락을 해보았다. 우리가 알 수 있는 신 교수의 유일한 연락처는 K대학교 이메일이었는데, 그는 응답하지 않았다.
신 교수에 대해 추가적인 철회가 있었는지 김 편집장에게 물었을 때, 그는 “우리는 [Metals and Materials International]와 [Electronics Materials Letters]의 모든 논문들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이 1인 논문철회의 신기록은 아니다. 우리의 순위표에는 30편 이상의 논문이 철회된 11명의 저자들이 있다. 
2018년 3월 16일, 스프링어 출판사가 연락했다. “[Metals and Materials International]과 [Electronic Materials Letters]에서 신OO 교수가 발표한 논문들에 대한 조사는 [대한금속재료학회지]에서 있었던 논문철회와 내부고발자의 우려표명으로부터 촉발되었다. 이 사건은 2017년 여름부터 우리의 관심을 끌었다.”


교훈

타인의 논문을 표절하거나, 이전에 발표했던 논문을 중복발표하는 행위는 양심있는 연구자라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기본적인 금기이다. 아주 오래 전 과거에는 ‘연구부정행위’라는 관념 자체가 희박했지만, 이제 더 이상은 세계 어디에서도 용납되지 않는다. 오늘날에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첨단 기술들이 동원되어 과거에는 미처 적발하지 못했던 연구부정행위 사례들이 재조사되기도 한다. 현재는 문장을 직접 비교하는 수준의 표절검색만 가능하지만, 조만간 인공지능기술이 도입되면 아무리 다양한 방식으로 단어나 표현방식을 바꾸어 쓰더라도 문맥의 흐름이 비슷한 문장까지 찾아낼 수 있는 표절검색이 가능할 전망이다.

표절검색에서 적발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문제 이전에, 연구자의 기본적인 양심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원칙적으로, “연구부정행위에는 시효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원문: https://retractionwatch.com/2018/03/13/journals-retract-30-papers-by-engineer-in-south-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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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저널들이 한국 공학자의 논문 30편을 철회하다

  • 작성일 18-05-29 02:34
  • 조회 855
여러 저널들이 한국 공학자의 논문 30편을 철회하다
(Journals retract 30 papers by engineer in South Korea)

주제: 중복발표, 표절
날짜: 2018년 3월 13일
원문: https://retractionwatch.com/2018/03/13/journals-retract-30-papers-by-engineer-in-south-korea/

보고 내용
한 한국 공학자가 30편의 논문을 취소당했는데, 최소 7편은 중복발표와 표절에 관련되어 있다. 또한 그는 대학으로부터 직을 잃었다. K대학교 신OO 교수는 2000-2015년 사이에 4개 저널에서 발표된 논문들의 단독 저자이다. K대학교 김OO 국제업무 처장은 2017년 8월 21일 신 교수가 ‘연구윤리 위반’을 이유로 해임되었다고 말했다.

신 교수의 논문들은 다양한 금속, 유리, 플라스틱 복합재료의 전기적 특성을 탐색한 것이었다.
지난 달(2018년 2월), 스프링어의 저널 2종([Metals and Materials International], [Electronics Materials Letters])은 신 교수의 논문 7편을 철회했다. 다른 23편은 [대한금속재료학회지](KJMM)와 [한국금속연구지]에서 철회되었다. 이 23편이 언제 철회되었는가는 확실하지 않다. 논문들에 “철회” 표시가 있는 것은 확인했으나, 관련 공지나 철회 날짜는 나오지 않았다.
[Metals and Materials International] 편집장 김도향은 신 교수의 연구와 관련된 문제점들이 KJMM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작년에 9편의 논문이 철회되었다고 말했다. 김 편집장은 KJMM에서의 철회가 다른 저널들의 신 교수의 연구에 대한 조사를 촉발했다고 설명했다.

4편의 논문을 철회한 [Metals and Materials International]와 3편의 논문을 철회한 [Electronics Materials Letters]의 공지사항들은 모두 “심각한 중복발표”와, 신 교수와 다른 연구자들의 이전 업적들 사이의 “중첩”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신 교수의 [한국금속연구지]에서 철회된 14편, [대한금속재료학회지]에서 철회된 9편에 대해서는 공지사항이나 철회날짜가 나타나지 않는다.

[Electronic Materials Letters]에서 철회된 논문 “Effect of carbon content on the electrical conductivity of carbon black-filled pmc with various matrices”에 대한 공지사항은 다음과 같다.

“[Electronic Materials Letters]의 편집장과 편집위원회는 이 논문의 내용이 이전에 Miyasaka 등에 의해 발표된 것이기 때문에 철회한다. 이 논문의 내용은 따라서 중복발표이다. 저자 신OO(은)는 이 논문철회에 대한 편집장의 서신에 답변하지 않았다.”

현재 철회된 논문 17편은 “Clarivate Analytics”의 “Web of Science”에 등재되어 있고, 모두 70회 인용되었다. 김 편집장은 [Metals and Materials International]에서 문제가 된 논문 4편이 10여년 전에 발표되었던 것들이고, 당시에는 표절검색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동료심사에서 표절이나 중복발표를 잡아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소프트웨어는 철회된 다른 26편의 논문들이 발표되었을 당시에는 사용 가능했다. 우리는 다른 3개 저널들의 편집자들에게 연락을 해보았다. 우리가 알 수 있는 신 교수의 유일한 연락처는 K대학교 이메일이었는데, 그는 응답하지 않았다.
신 교수에 대해 추가적인 철회가 있었는지 김 편집장에게 물었을 때, 그는 “우리는 [Metals and Materials International]와 [Electronics Materials Letters]의 모든 논문들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이 1인 논문철회의 신기록은 아니다. 우리의 순위표에는 30편 이상의 논문이 철회된 11명의 저자들이 있다. 
2018년 3월 16일, 스프링어 출판사가 연락했다. “[Metals and Materials International]과 [Electronic Materials Letters]에서 신OO 교수가 발표한 논문들에 대한 조사는 [대한금속재료학회지]에서 있었던 논문철회와 내부고발자의 우려표명으로부터 촉발되었다. 이 사건은 2017년 여름부터 우리의 관심을 끌었다.”


교훈

타인의 논문을 표절하거나, 이전에 발표했던 논문을 중복발표하는 행위는 양심있는 연구자라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기본적인 금기이다. 아주 오래 전 과거에는 ‘연구부정행위’라는 관념 자체가 희박했지만, 이제 더 이상은 세계 어디에서도 용납되지 않는다. 오늘날에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첨단 기술들이 동원되어 과거에는 미처 적발하지 못했던 연구부정행위 사례들이 재조사되기도 한다. 현재는 문장을 직접 비교하는 수준의 표절검색만 가능하지만, 조만간 인공지능기술이 도입되면 아무리 다양한 방식으로 단어나 표현방식을 바꾸어 쓰더라도 문맥의 흐름이 비슷한 문장까지 찾아낼 수 있는 표절검색이 가능할 전망이다.

표절검색에서 적발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문제 이전에, 연구자의 기본적인 양심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원칙적으로, “연구부정행위에는 시효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원문: https://retractionwatch.com/2018/03/13/journals-retract-30-papers-by-engineer-in-south-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