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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부실학회에 줄 선 한국 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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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셋’ 사태 잊었나,  해외 ‘ 엉터리 학회’에  줄 선 학자들

中 부실 학술기업 ‘비트’ 행사, 서울대 38명 등 한국 471명 참가 

‘한국대학교’ 교수라며 가짜 논문 보내도 이틀 만에 참가 허용 

등록비 연구비로 충당… 해외실적 중시 풍토 속 모럴 해저드 


입자물리학을 전공한 연구자 A씨는 올해 3월에 열리는 학술 행사에 참여할 것을 권유하는 메일을 받고 적잖이 놀랐다. A씨가 보기엔 ‘누가 이런 곳에 가느냐’고 생각할 만큼 부실한 학술 행사인데도 국내 연구자들이 속속 발표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지난해 와셋(WASET)이나 오믹스(OMICS) 등 부실 학회가 언론 보도로 화제가 되고 정부가 참여 연구자 징계 및 출장비 환수 조치를 진행 중인데도 별다른 경각심을 느끼지 않는 연구자들에 행태에 분노를 느꼈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사회적 이슈가 됐던 가짜 해외학술단체 문제가 국내 연구진 사회에서 여전히 활개를 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터키의 와셋(WASETㆍ세계과학공학기술학회)과 인도 오믹스(OMICSㆍ오픈 엑세스 과학 논문 출판사 및 학회)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의 학술 기업 비트(BIT)다. 국제사회에서 부실 학술 기업으로 낙인 찍힌 비트 그룹이 주최하는 학술행사에 서울대 교수 등 국내 연구자와 기업인, 정부부처 소속 인사 수백 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한국일보 취재에서 드러났다. 해외 연구실적을 요구하는 학계 풍토 속에서 엉터리 실적이라도 쌓으려는 국내 연구진들이 가짜 해외학술단체들의 유혹에 속수무책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비트 그룹 주최 학술행사 109건에 발표자로 이름을 올린 한국 연구자만 471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각 학술 행사 홈페이지 캡처

입자물리학을 전공한 연구자 A씨는 올해 3월에 열리는 학술 행사에 참여할 것을 권유하는 메일을 받고 적잖이 놀랐다.  A씨가 보기엔 ‘누가 이런 곳에 가느냐’고 생각할 만큼 부실한 학술 행사인데도 국내 연구자들이 속속 발표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지난해 와셋(WASET)이나 오믹스(OMICS) 등 부실 학회가 언론 보도로 화제가 되고 정부가 참여 연구자 징계 및 출장비 환수 조치를 진행 중인데도 별다른 경각심을 느끼지 않는 연구자들에 행태에 분노를 느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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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RE 등록일 2019-03-19 06:12
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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