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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에 대한 재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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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re.or.kr/article/ethics_empathy/1383419

실제 연구자의 현실은 이렇습니다.

논문에 대한 정량적인 지표를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연구자는 유사한 연구들을 여러편 생성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국내 연구자라면 국내 학회에 자신의 논문을 투고할 의무와 책임이 부여되고 있습니다. 이때 유사한 연구를 국내 학회에 게재하고 이를 외국 유수학회에 다시 투고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것을 동일한 업적으로 처리하고 또는 중복출판이나 자기표절이라고 매도하기 시작하면 국내 학회의 성장과 발전이 심히 어려울 것입니다. 누가 SCI 아닌 국내 저널에 논문을 투고할까요? 점수가 2배 가까이 차이나고 심지어 SCI만 score로 매겨진다면 말이죠.

 경험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SCI 논문이라고 심사가 훨씬 까다로운 것은 아닙니다. 물론 자기 분야에서 최고수준의 학술지는 논외겠지만 많은 SCI 학술지가 국내 학술지의 심사수준 보다 못한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즉 ScI라고 다 훌륭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sci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자신분야에서 최고수준의 학술지가 무엇인지는 그 분야에 계신분들은 다 아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저널들이 그분야에서 항상 최고의 IF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여러가지 환경을 고려했을 때 자기표절과 중복출판에 대한 딜레마가 발생합니다. 국내 학회에 논문을 내지도 안 낼수도 없고 낸다면 SCI 급 저널에 낼수 없는 상황말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학자들이 취하는 방법은 국내학회는 수준 및 완성도를 떨어트리는 방법을 취합니다. 유사한 내용을 좀 더 가다듬어서 해외 학술지에 게재합니다. 그럼 2편으로 공로를 인정 받습니다. 그런데 국내 학회지의 수준은 점점 떨어집니다. 무엇이 더 좋은 방법일까요? 앞서 언급한 방법이 우리가 말하는 좋은 방향일까요?

제 의견은 이럴거면 차라리 공로인정을 해주고 완성도 높은 논문을 국내 논문이 받고 이것을 이차출판 형태로 SCI로 제출하고 2편모두 인정해주자는 것입니다.  영어로 논문을 다시 쓰면 번역이 아니라 다시한번 정리가되고 좀 더 추가로 할 것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책 번역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특별히 이차출판 형식이라는 것이 두 학술지의 승인과정을 요구합니다. 왠만한 정성과 윤리수준이 있지 않고는 하기 쉽지 않은 프로세스입니다. 그냥 몰래 출판하지요. 따라서 이차출판이라는 것을 국내에서는 장려할 부분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국내 환경을 고려한 새로운 이차출판에 대한 기준을 정립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는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차출판은 무조건 한편만 공로인정은 문제가 있다라는 것입니다.


작성자 페르미 등록일 2013-04-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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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까페2013-04-24 10:49
    진짜 이렇게 될수만 있다면, 국내 학계의 수준도 올라가고, 연구자의 실적도 보장받을 수 있을텐데요,. 지금같은 제도와 중복게재에 대한 인식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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